GDP GNP 경제지표 쉽게 정리하기

GDP 그리고 GNP 뉴스나 신문 그리고 학창 시절 경제 시간에도 많이 들어본 단어 일 것입니다. 경제 지표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GDP와 GN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가가치란? - Added Value

일단 GPP와 GNP를 알아보기 전에 부가가치에 대하여 알아봐야 합니다. 부가가치란 기업 등이 새롭게 만든 상품이나 서비스의 생산금액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뺀 가치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A기업이 10만 원짜리 가방을 만드는데 가죽 재료비 5만 원 들었으면 A기업이 10만 원짜리 가방을 1개 팔았을 때의 부가가치는 5만 원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부가가치는 총생산액에서 중간투입액을 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부가가치 분석을 통해 생산성을 계산하거나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짜기도 합니다.

 

 

US dollar, euro

 

GDP(국내총생산) - Gross Domestic Product

가장 먼저 소개할 경제 지표는 GDP입니다. 우리말로는 '국내총생산'이라고 하는데,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에서 새로 생산한 부가가치의 합이다. 그 한 나라의 경제 전체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어보면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이나 거주하는 자국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있는 외국기업, 외국인의 부가가치도 포함됩니다.

 

중요한 점은 GDP에서 빠지는 것들을 알아둬야 합니다. 중간재는 GDP에서 제외됩니다. 중간재를 제외하지 않으면 GDP에 이중으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부가가치 설명의 예시를 보면 가죽의 부가가치는 5만 원이지만 이 가죽의 부가가치는 GDP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매매차익(주택거래, 중고품거래)도 제외되며, 시장을 통하지 않은 거래(주부의 가사노동, 증여, 주식, 도박, 마약 등)도 제외됩니다.

 

명목 GDP와 실질 GDP

GDP는 명목 GDP, 실질 GDP 둘로 나뉩니다. 쉽게 설명하면 명목 GDP는 물가 변화가 반영된 GDP이고 실질 GDP는 물가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GDP입니다. 명목 GDP는 그 연도의 물가 변화를 고려합니다.(한 나라에서 생산된 재화의 가격 x 생산량) 예를 들어 B국가가 2022년에 가방을 개당 5만 원에 100개를 팔았고 2023년에는 물가가 2배 올라 가방을  개당 10만 원에 100개를 팔았다고 가정할 때 B국가의 2022년 명목 GDP는 500만 원, 2023년의 명목 GDP는 1,0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실질 GDP는 기준 연도 물가를 기준으로 합니다.(기준 연도 재화의 시장 가격 x 생산량) 기준 연도를 2021년 가방 물가가 개당 5만 원이었다고 하면 B국가의 2022년 실질 GDP는 500만 원이고 2023년의 실질 GDP도 500만 원입니다. 대부분 뉴스나 신문에서 GDP라고 하는 것들은 실질 GDP를 나타내며 명목 GDP는 정확히 표현합니다.

 

GNP(국민총생산) - Gross National Product

GNP는 우리말로 '국민총생산'이라고 합니다.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국적을 가진 국민이 생산한 모든 부가가치의 합입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생산한 부가가치의 합인 것입니다. 1990년대까지는 GNP가 GDP와 함께 경제성장률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였지만, 요즘은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이 많아져 정확한 GNP를 파악할 수 없게 되었고 그에 따라 GNP의 중요도는 상당히 떨어져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국민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때에는 GNI를 씁니다. GNI(Gross National Income)는 우리말로 '국민총소득'이라고 하는데,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의 모든 경제 주체가 벌어들인 소득을 합한 지표이다. GNI를 인구수로 나누게 되면 1인당 국민소득을 구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자주 쓰입니다.

 

대한민국의 GDP 순위는?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의 GDP순위는 1조 7342억 70만 달러로 13위입니다. 우리나라와 관계가 깊고 복잡한 나라들인 미국, 중국, 일본이 각 각 1위, 2위, 3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순위가  그 나라의 자세한 경제상황이나 개인의 삶의 수준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큽니다. 1인당 GDP경우 대한민국은 33,591 달러로 30위를 기록하고 있고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노르웨이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INTERNATIONAL MONETARY FUND)